2015년 2월 11일 수요일

로그인제한, 어뷰징 - 6년동안 정성껏 가꾸어 온 블로그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로그인제한, 어뷰징 - 6년동안 정성껏 가꾸어 온 블로그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어제 제가 6년동안 정성껏 가꾸어 온 설리아닷컴이 '로그인제한'이라는 명목하에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총 32000여건의 포스팅도 함께 없어져 버렸는데요, 제가 그동안 올렸던 무수한 요리사진과 여행사진도 그냥 속절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고객센타에 문의한 결과 어뷰징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안타깝게도 어뷰징을 어제 로그인제한을 당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해서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블로그를 5개까지 만들 수 있게 해 두었는지 정말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처럼 억울한 일을 안 당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글 올립니다.
이제 다시는 다음과 티스토리, 카카오톡은 거들떠 보지를 않을 것 같네요.
아래는 제가 어제 고객센터에 올린 글과 답변입니다.

이의 제기 내용 :
6년 동안 3만개가 넘는 글을 포스팅한 설리아닷컴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다음 클린센터로 부터 <제 블로그 내에 부적절한 서비스 이용이 확인>을 이유로 티스토리 블로그 로그인 제한을 받았습니다.

- 도박이나 선정적인 내용이 전혀 없고.
- 요리(리아가 직접 만든 요리), 여행(부산여행), 리뷰 등 카테고리에는 지난 6년 동안 제가 직접 사진을 찍고, 글을 적어 포스팅한 수천개의 글들입니다.
제가 <설리아닷컴>과 <All about 애니's>라는 싸인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혹시 퍼온 글로 착각될 수 있겠지만, 두 싸인 모두 엄연히 제가 직접 찍은 사진과 글들로 채워져 있구요.

- 어뷰징 역시 저와 신랑이 함께 포스팅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포스팅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일 뿐 다른 방법을 취하거나 다른 목적이나 의도없이 많은 글을 포스팅 할 수 있었던 글입니다.
예를 들어 전 요리나 생활상식, 패션, 방송 정보 등을 포스팅하고,
신랑은 본인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경제에 대해 포스팅 하기 때문에 각기 쓴 글을 하나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 뿐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리는 것에 대해 악의적 목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 포스팅 내 링크가 많은 것 역시 제 블로그 내 다른 참고 글로 이동하도록 설정해 놓았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국수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한다면, 제가 이전에 적어 두었던 '국수 쫄깃하게 삶는 법', '양념장 만드는 법' 등으로 이동하게 링크를 걸어 놓은 것이구요.
스포츠나 방송도 '오늘의 스포츠 일정'에서 따로 작성해 둔 '프로야구 롯데vs기아' 포스팅으로 이동하도록 링크를 해 놓은 것이지요.
이렇게 링크를 해 놓은 이유는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사진과 글을 적으면, 느려지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한 눈에 들어오도록 '일정' 따로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글' 따로 포스팅 해 놓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제 블로그 내 다른 참고글로 이동하기 위한 것입니다.

- 약관에 따르면 '악의적인' 어뷰징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전 도박을 유도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이 없이 글을 적었기 때문에 '악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 유입을 늘리기 위해 많은 글을 적는 것이 '악의적인' 어뷰징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신랑과 함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블로그를 꾸미고 글을 적는 것이 결코 '악의적'이라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왜 블로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쓰느냐?'가 '죄목'은 될 수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의도'가 보여졌다면, 한번쯤 <경고> 메일을 보내주셔야 했던 것 아닙니까?
만약 한 블로그에 너무 많은 포스팅은 악의적 어뷰징으로 간주된다고 혹은 링크를 너무 많이 달면 안된다고 한마디 경고 해 주셨다면, 절대 그런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또한 스크랩성 글에 대해서도 <스포츠 일정>이나 <TV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제가 즐겨보는, 그래서 추천해 줄 만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 것이라 전혀 '악의적'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방송프로그램 소개글은 방송국에서 퍼가도 무방한 글들만 포스팅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블로그 겠지만, 제게 있어 블로그는 6년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소중한 정보들입니다.
3만개가 넘는 글들 중에는 단순히 정보를 담기 위한 글도 있겠지만, 제 소중한 추억이 담긴 글과 사진들도 아주 많구요.
또한 블로그 그 자체가 제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단 한번 경고도 없이 블로그를 폐쇄시킨다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 가혹한 행위입니다.
더구나 어떤 이유로 폐쇄되는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 정확히 답변해 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6년 동안 제가 들인 시간과 정성이 하루 아침에 '경고' 한번 없이 사라진다는 것이 정말 억울하네요.
그동안 제 블로그의 몇몇 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어 이의를 제기했더니, '미안하다, 실수다'라는 답변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실수였으면 하네요.
티스토리측에서 잘못한 경우에는 답변 메일 한 장으로 끝내면서, 다른 사람이 6년동안 공을 들인 블로그를 경고 메시지 하나 없이 폐쇄시킨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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